외국인이 4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21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백49억원어치를 사고 9백44억원어치를 팔아 5백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7일의 "블랙먼데이"이후 소폭이나마 3일연속 순매수세를 견지해왔다.

그러나 이날 큰 폭의 순매도세를 보여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외국인들은 최근 선물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를 주로 순매수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SK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을 주로 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사흘 연속 팔아,4천3백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한국증시를 바짝 긴장시켰지만 18일부터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했었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매매자체를 줄인게 순매도세 전환으로 귀결된 것 같다"며 "특히 투신사들이 매물을 받아주는 패턴을 보여 매물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