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인터넷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싸이버로지텍"(Cyberlogitec)을 출범시키고 권의식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자본금 15억원, 창설 인원 2백여명인 싸이버로지텍은 자체 개발한 물류 프로그램을 해외 판매하는 등 물류관련 정보사업을 펼치게 된다.

한진해운은 이와 별도로 2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물류사업과 관련한 벤처기업 10여개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정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사업팀을 독립시켰다"며 DSR세네토,거양해운등 관련사의 전산시스템을 유지관리하고 화물예약,추적,운송을 전산처리하는 신정보시스템을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의식 사장은 "사업 초기에는 기개발된 소프트 웨어를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이어 영역확대에 힘써 2001년에는 이비즈니스 센타,사이버 브랜치, 사이버 쉬핑, 사이버 로시즈칙 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전보통신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버로지텍은 법인등록이 끝나는 오는 5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 지분은 한진해운이 93%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종업원 등이 출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