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주)한섬은 자회사인 한섬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에 진출한다.

한섬커뮤니케이션의 구자익 대표이사 부사장은 12일 인터넷 공간에 "웹피스텔"(www.webficetel.com)이라는 3차원 오피스텔을 짓고 상점 은행 병원 등을 유치해 오는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8일 관련업계 관계자들을 초청,서울 호텔롯데에서 "웹피스텔" 시연회를 갖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섬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을 "웹피스텔"에 무료로 입주시키는 대신 이곳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또 개인에게는 한사람당 30MB 용량의 "나만의 방"을 제공하고 게시판 채팅 등을 통해 회원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커뮤니티를 형성토록 유도하며 5월중 게임을 도입,전자상거래와 연계할 계획이다.

한섬 커뮤니케이션은 웹피스텔 오픈 기념으로 회원 10만명에게 옷을 1점씩 나눠주기로 했다.

하반기중에는 회원들에게 UMS(통합 메시징 서비스)도 제공하고 웹피스텔에 패션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매장을 열어 직영할 예정이다.

한섬은 인터넷 비즈니스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솔루션 전문업체인 웹 커뮤니케이션과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단다소프트를 인수한 바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