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판결에 이어 미국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독점혐의로 피소됐다.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갤럭시는 4일 아메리카 온라인(AOL)을 보스턴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갤럭시는 소장에서 지난해 10월 선보인 AOL의 5.0버전이 회원들의 다른 인터넷서비스업체(ISP)접근을 방해함으로써 시장을 독점,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또 AOL 5.0버전이 회원들의 다른 ISP 접근을 막을만한 아무런 상업적 정당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갤러시는 다른 AOL경쟁사들도 소송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넷스케이프와 타임워너와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미디어그룹으로 부상한 AOL은 현재 2천2백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그중 1천8백여만명은 다른 ISP의 서비스를 동시에 받고 있다.

AOL은 전날 5.0버전 사용자들에게 초고속 접속으로 정보를 제공해주는 "AOL플러스"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AOL측은 피소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