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간태아 복제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3일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 정부위원회가 인간배아 복제가 의학연구를 위해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정부가 의학연구용에 한해 배아복제를 전격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각료들이 연구및 치료목적의 배아복제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앞으로 배아복제를 통해 신장과 간 심장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도에 대해 영국정부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영국정부의 의료정책 책임자인 리암 도널슨 박사가 이끄는 전문가위원회는 배아복제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혜택이 모든 윤리적 논쟁들을 초월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배아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조직세포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법률의 개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