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진흥원은 3일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 탐사기술을 적조연구에 도입하고 화상통신망을 통해 적조를 조기예보할 수 있는 화상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산진흥원은 우선 올해 우리나라 연안해역의 수온이 높아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8월에 유해적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7월까지 탐색기술관련 장비를 설치키로 했다.

이사업에는 11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인공위성 원격관측정보를 활용하는 이 탐색장비는 우리나라 남해 동해 서해안의 클로로필농도를 측정해 적조발생과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적조의 조기발견과 예보에 활용된다.

수산진흥원은 적조가 발생하면 인공위성용 표류부이를 직접 투하해 확산경로를 예측, 즉시 어민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또 적조채집시료의 신속한 입체적 분석을 통해 적조화상통신망을 수산진흥원 본원 부산적조상황실과 통영 목포 군산 포항분소에 설치,적조피해를 조기에 예방키로 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