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터넷광고 기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넷 배너광고가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대체할 기법이 필요해졌기때문이다.

새로운 기법 가운데 대표적인것이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로드(내려받기) 받는 동안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애드 바이오스가 개발한 것으로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동안에 작업을 잠깐 중단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화면보호기 형태의 인터넷 광고 기법도 등장했다.

엔타임닷컴은 특정 웹사이트를 화면보호기 형태로 만들어 모니터에 보여주는 인터넷 광고기법을 개발했다.

웹브라우저 형태로 된 화면 보호기에 광고와 함께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보여준다.

동영상광고 솔루션도 새기법중 하나다.

데이타닉스가 최근 개발한 애드닉스란 이름의 동영상광고 솔루션은 로딩타임(사이트를 여는 순간)에 배너 15배 크기의 동영상광고를 보여주는 기법이다.

로딩을 지연시키지 않고 광고를 본 네티즌에게 사이버머니를 지급,인터넷공간에서 물건을 사거나 영화관람권 등을 예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엣드림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인터넷광고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기법은 3차원 가상공간에 광고판을 세워놓는 방식으로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애드게이터컴은 컴퓨터를 켜거나 끄는 동안 컴퓨터 메이커,또는 운영시스템 제조업체의 로고 대신 광고가 뜨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윈도 바탕화면에 광고를 띄우기도 하고 화면보호기가 작동할 때도 광고를 보여준다.

광고를 본 회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적립해주고 광고주가 실시하는 경품행사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넷츠데이가 개발한 "리플레이먼트 광고" 기법도 눈에 띈다.

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배너광고를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광고로 바꿔주는 방법이다.

웹사이트에 있는 대용량의 배너광고 대신 컴퓨터에 저장된 배너광고를 보여주기 때문에 접속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온라인 게임 사이트들도 PPL(제품 노출) 등 새로운 형태의 광고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게임에버랜드의 경우 네티즌이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3차원 가상현실 놀이동산을 돌아다니는 동안 광고주의 제품을 접하도록 하는 기법을 쓰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