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도 제대로 꿰야 보배..한국화이바등 '튀는 경영' 비결 알아보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향긋한 천연 허브향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없앤다.
국화꽃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파리 모기를 쫓아내고 철이나
알루미늄 대신 복합유리 섬유로 모노레일용 차량을 만드는가 하면 손톱만한 변압기를 생산한다.
재미있는 만화로 기업경영을 돕는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남이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 혹은 선보였더라도 아이디어를 더해 이색적인 제품, 튀는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기업들이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한국화이바 보라정밀 매니지먼트 커뮤니케이션코리아 등이 그들.
이들 기업의 경영자들은 자신의 학력이나 전공에 연연하지 않고 부드러운 사고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아이디어경영 혹은 독창경영이라고 이름붙일만하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의 예를 보자.천연 허브향으로 바이오닥터를 만들었다.
각종 전염성세균과 곰팡이를 없애주는 항균제다.
박물관 고문서보관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국화에 속하는 파이레쓰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의 살충제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를 집밖으로 쫓아낸다.
버티면 죽음뿐이다.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사람에게 해가 없는데다 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국화이바는 모노레일용 경전철차량을 만들 수 있는 복합소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기초연구를 마치고 본연구에 들어갔다.
이 소재는 유리섬유 고분자물질 하니콤을 결합한 것.가볍고 강하면서 불에 잘 타지 않는 게 특징.비중은 철의 4분의1,알루미늄의 3분의2 정도다.
차량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무게중심이 낮아져 승차감이 좋다는 것.진동과 소음도 줄일 수 있다.
녹이 스는 걱정도 덜 수 있다.
이 회사는 복합소재로 비행기날개 조종석뚜껑 풍력발전시스템 등을 만들어왔다.
보라정밀은 손톱만한 변압기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지르코니아와 산화납을 소재로 한 압전체 변압기다.
크기는 작아도 아주 높은 전압을 발생시킨다.
10V를 최고 1천V로 올려준다.
가볍고 열도 적게 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노트북컴퓨터 디지털카메라 카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커뮤니케이션코리아는 매니지먼트포스터라는 것을 제작하는 업체.기업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년반만에 2백30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터를 게시하는 사이트는 2천개를 넘었다.
업체당 평균 10장씩 붙인다는 의미다.
하나로통신 LG전자 한국전력 경인양행 한솔파텍 등이 고객.포스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재미있고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리더의 역할을 예로 들어보자.그냥 종이에 "리더는 모든 사람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고딕체로 써서 사무실에 붙여놨다고 하자.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포스터에는 다음과 같은 만화가 그려져 있다.
4명이 노를 젓고 있다.
3명은 리더의 구호에 맞춰 열심히 한 방향으로 젓지만 맨뒤에 있는 꺼벙하게 생긴 친구는 반대로 젓고 있다.
그리고 한줄 적혀있다.
"리더의 방침을 올바로 알고 있습니까" 아이디어는 유연성에서 나온다.
이들 기업의 경영자 대부분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
전공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신 부드러운 사고,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골똘히 생각하는 장기를 지녔다.
모든 것을 혼자 이루려고 하지도 않는다.
부족함을 잘 알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최영신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사장이 바이어닥터의 아이디어를 성창근 충남대 교수팀에 제공해 공동 개발한 것이 그 예다.
보라정밀은 초소형변압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러시아에 달려가 기술제휴를 이끌어냈다.
초등학교 졸업자인 조용준 한국화이바 회장은 대기업 못지 않은 연구소를 갖춰 자신의 착상과 연구원들의 이론을 결합시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아이디어는 많이 돌아다니며 보고 듣는데서 생긴다.
장윤기 매니지먼트커뮤니케이션코리아 사장은 미국에서 접시닦이 쓰레기청소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견문을 넓혔다.
최영신 사장 역시 뉴질랜드로 이민가려고 출국했다가 향기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한국화이바의 연구팀들은 외국전시회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체득한 해외산업의 흐름을 자사의 핵심역량에 결부시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아이디어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전혀 새로운 분야보다는 기존에 영위하던 분야에 번득이는 착상을 접목시켜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새 영역만을 고집할 경우 시행착오에 따른 부담이 늘어나고 실패위험도 크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향기를 이용해 제품판매를 늘리는 향기마케팅 사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항균 살충분야에 진출했다.
한국화이바 역시 복합소재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오다 경전철 소재까지 발돋움한 것.보라정밀은 세라믹을 소재로 시계케이스와 밴드를 만들다 세라믹소재 변압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영신 사장은 "아이디어의 원천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소비자가 기존 상품에서 어떤 불편을 겪었는지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고구마 캐듯 나온다고 덧붙인다.
새로운 아이디어제품도 결국 고객사랑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경영진리를 되새겨준다.
김낙훈 기자 nhk@ ked.co.kr
국화꽃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파리 모기를 쫓아내고 철이나
알루미늄 대신 복합유리 섬유로 모노레일용 차량을 만드는가 하면 손톱만한 변압기를 생산한다.
재미있는 만화로 기업경영을 돕는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남이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 혹은 선보였더라도 아이디어를 더해 이색적인 제품, 튀는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기업들이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한국화이바 보라정밀 매니지먼트 커뮤니케이션코리아 등이 그들.
이들 기업의 경영자들은 자신의 학력이나 전공에 연연하지 않고 부드러운 사고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아이디어경영 혹은 독창경영이라고 이름붙일만하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의 예를 보자.천연 허브향으로 바이오닥터를 만들었다.
각종 전염성세균과 곰팡이를 없애주는 항균제다.
박물관 고문서보관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국화에 속하는 파이레쓰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의 살충제는 파리 모기 바퀴벌레를 집밖으로 쫓아낸다.
버티면 죽음뿐이다.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사람에게 해가 없는데다 머리를 맑게 하는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국화이바는 모노레일용 경전철차량을 만들 수 있는 복합소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기초연구를 마치고 본연구에 들어갔다.
이 소재는 유리섬유 고분자물질 하니콤을 결합한 것.가볍고 강하면서 불에 잘 타지 않는 게 특징.비중은 철의 4분의1,알루미늄의 3분의2 정도다.
차량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무게중심이 낮아져 승차감이 좋다는 것.진동과 소음도 줄일 수 있다.
녹이 스는 걱정도 덜 수 있다.
이 회사는 복합소재로 비행기날개 조종석뚜껑 풍력발전시스템 등을 만들어왔다.
보라정밀은 손톱만한 변압기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지르코니아와 산화납을 소재로 한 압전체 변압기다.
크기는 작아도 아주 높은 전압을 발생시킨다.
10V를 최고 1천V로 올려준다.
가볍고 열도 적게 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노트북컴퓨터 디지털카메라 카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커뮤니케이션코리아는 매니지먼트포스터라는 것을 제작하는 업체.기업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년반만에 2백30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터를 게시하는 사이트는 2천개를 넘었다.
업체당 평균 10장씩 붙인다는 의미다.
하나로통신 LG전자 한국전력 경인양행 한솔파텍 등이 고객.포스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재미있고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리더의 역할을 예로 들어보자.그냥 종이에 "리더는 모든 사람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고딕체로 써서 사무실에 붙여놨다고 하자.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포스터에는 다음과 같은 만화가 그려져 있다.
4명이 노를 젓고 있다.
3명은 리더의 구호에 맞춰 열심히 한 방향으로 젓지만 맨뒤에 있는 꺼벙하게 생긴 친구는 반대로 젓고 있다.
그리고 한줄 적혀있다.
"리더의 방침을 올바로 알고 있습니까" 아이디어는 유연성에서 나온다.
이들 기업의 경영자 대부분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
전공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신 부드러운 사고,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골똘히 생각하는 장기를 지녔다.
모든 것을 혼자 이루려고 하지도 않는다.
부족함을 잘 알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최영신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 사장이 바이어닥터의 아이디어를 성창근 충남대 교수팀에 제공해 공동 개발한 것이 그 예다.
보라정밀은 초소형변압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러시아에 달려가 기술제휴를 이끌어냈다.
초등학교 졸업자인 조용준 한국화이바 회장은 대기업 못지 않은 연구소를 갖춰 자신의 착상과 연구원들의 이론을 결합시켜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
아이디어는 많이 돌아다니며 보고 듣는데서 생긴다.
장윤기 매니지먼트커뮤니케이션코리아 사장은 미국에서 접시닦이 쓰레기청소 등 닥치는 대로 일하며 견문을 넓혔다.
최영신 사장 역시 뉴질랜드로 이민가려고 출국했다가 향기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한국화이바의 연구팀들은 외국전시회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체득한 해외산업의 흐름을 자사의 핵심역량에 결부시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아이디어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전혀 새로운 분야보다는 기존에 영위하던 분야에 번득이는 착상을 접목시켜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새 영역만을 고집할 경우 시행착오에 따른 부담이 늘어나고 실패위험도 크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향기를 이용해 제품판매를 늘리는 향기마케팅 사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항균 살충분야에 진출했다.
한국화이바 역시 복합소재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오다 경전철 소재까지 발돋움한 것.보라정밀은 세라믹을 소재로 시계케이스와 밴드를 만들다 세라믹소재 변압기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영신 사장은 "아이디어의 원천은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소비자가 기존 상품에서 어떤 불편을 겪었는지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고구마 캐듯 나온다고 덧붙인다.
새로운 아이디어제품도 결국 고객사랑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경영진리를 되새겨준다.
김낙훈 기자 nhk@ ked.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