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쇼핑몰에서 상품을 살 때 일일이 카드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가 나왔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엔캐시(대표 권선복)는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없이도 전자지갑을 이용해 인터넷 상에서 대금결제는 물론 잔액조회 이용내역 등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전자지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일단 엔캐시 홈페이지(www.n-cash.net)에 접속해 결제 계좌번호를 한번만 입력하면 전자지갑이 배너 형태로 나타나 수시로 결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전자지갑은 사이트를 옮겨도 따라 다닌다.

또 최소 1원 단위까지 소액 결제가 가능한 것도 특징.엔캐시는 오는 30일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국민 한빛 주택은행 등 12개 은행과 실시간 자금 이체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엔캐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자상거래를 할 때마다 개인 금융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고 해킹의 위험도 그만큼 적다고 설명했다.

엔캐시는 이 결제시스템을 통해 계좌이체 등 PC뱅킹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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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