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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우먼] '인터카드넷 김경진 사장' .. '당찬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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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카드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학생 신분인 인터카드넷 김경진 사장의 웃는 얼굴에는 아직 앳된 모습이 남아 있지만 인터넷카드에 대해 얘기할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세계최고의 카드사이트를 목표로 하면 몇년 뒤에는 적어도 아시아 정상의 카드사이트가 돼 있지 않을까요"

    1천3백여장의 카드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카드넷의 "카드 코리아"( www. cardkorea. com )의 현재 회원은 18만명.

    하루에 발송되는 카드만 6천~1만장인 국내의 대표적인 카드사이트다.

    하지만 김 사장이 이화여대 전자공학과를 휴학하고 사이트를 처음 연 지난해 1월에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나 해야겠다는 부담없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친구 4명이 모여 과외해서 번 돈을 조금씩 모아 사이트를 열었죠"

    명화시리즈 캐릭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카드 등이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며 네티즌이 꾸준히 사이트를 방문,단숨에 인기사이트로 부상했다.

    크리스마스가 낀 지난해 말에는 5천만원이 넘는 수익도 올렸다.

    김 사장과 친구들은 사이트 운영을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시작한 만큼 돈이 들어오자 여기서 그만 손을 털자는 유혹도 느꼈다.

    마침 대기업에서 좋은 조건으로 인수합병 제의도 들어오고 몇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경쟁사이트도 등장,그러한 생각을 더욱 부채질했다.

    하지만 애착을 가지고 운영한 카드사이트가 대기업 사이트의 장식물이 되는 것이 싫었고 인터넷비즈니스가 비전이 있다는 확신이 들자 번 돈을 모두 털어 법인화 작업에 나섰다.

    식구도 4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요즘은 회사일에 대한 걱정으로 자다가도 자주 깨곤 해요"

    김 사장은 올 1월 법인으로 전환한 뒤 기업의 최고 경영자라는 자리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실감한다.

    아직 학생신분으로 책임감이 명확하지 않은 친구,후배와 같이 일하면서 속상한 적도 많았다.

    "최근에는 서울벤처타워에서 준비한 최고경영자 과정을 듣고 있어요. 회사도 조직을 나누고 역할 분담도 명확히 하려고 하죠.옷도 성숙하게 입고 말도 프로같이 하려고 노력해요"

    인터카드넷은 최근 유료카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대로 자사 사이트에 카드코너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대 전산과 동아리와 접촉해 음성 E메일도 개발중이다.

    "카드 코리아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를 중국.일본지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카드사이트로 키워나갈 겁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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