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업체인 i2테크놀로지스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스펙트 디벨로프먼트를 93억달러에 인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B2B 소프트웨어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다.

아스펙트는 약 1천7백만개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온라인상에서 제조부품 정보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 합병회사가 온라인 B2B시장에서 최대규모의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B2B시장은 i2 아리바 커미스원 오라클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i2와 아스펙트의 합병도 경쟁사인 오라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산지브 시두후 i2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간 치열한 경쟁으로 앞으로 B2B시장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좋은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B2B시장이 앞으로 5~6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