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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급조절로 팔라듐 파동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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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듐(palladium) 파동이 일고 있다.

    팔라듐은 주로 자동차 공해방지장치에 들어가는 귀금속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트로이 온스(이하 온스)당 4백달러 남짓이던 팔라듐 값은
    올들어 급상승해 한때 8백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7백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숨에 1백% 가까이 올랐는 데도 가격을 묻지 않고 물량을 잡으려는
    업체들도 있어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다.

    팔라듐 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미국이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적용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팔라듐 수요는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활황을 타면서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팔라듐
    수요를 부채질 하고 있다.

    올해 팔라듐 수요는 9백만 온스에 육박해 지난 90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공급은 들쑥날쑥하다.

    전세계 공급량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해마다 생산량을 다르게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오히려 생산량을 줄였다.

    팔라듐 값이 이처럼 오르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팔라듐 값 상승으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원가부담은 자동차 한
    대당 1백달러 가량 늘어났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보도했다.

    자동차 공해방지장치에는 팔라듐이 한 대당 1온스 가까이 들어간다.

    시장 관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최근 플라듐
    생산을 늘리도록 지시한 사실을 들어 값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환경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근본적으로 수요가 늘어나
    값이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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