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메디슨' .. 작년 순이익만 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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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진단기기로 유명한 메디슨.
증권업계는 이 회사를 더이상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분류하지 않는다.
요즘 인기폭발인 벤처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여러 벤처기업을 거느린 이른바 "벤처지주회사"이기 때문이다.
메디슨이 출자한 회사는 무려 20여개에 달한다.
출자기업중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은 현재 메디디스 한글과컴퓨터 비트컴퓨터
바이오시스등 4개, 올해중 5개 정도가 추가로 등록될 예정이다.
그래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란 비판도 받고 있지만 계열사들이 모두 의료
관련회사라는 점에서 기존 재벌그룹과는 다르다는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메디슨은 초음파진단기기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3차원 초음파진단기는 대당 1억원이 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이런 점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기 전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종목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46%다.
<>영업실적및 투자지분 현황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천3백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등을 포함해 4백5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자본금(1백70억원)의 3배수준이다.
메디슨의 주요 투자지분은 메디다스(39.8%) 한글과컴퓨터(17.2%) 바이오시스
(20.60%) 비트컴퓨터(6.8%)등이다.
무한기술투자(22%) 프로소닉(40%) 웰슨엔도테크(62%)등 등록예정기업에
대한 지분도 많이 갖고 있다.
유럽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을 오는 3~4월께 독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메디슨은 이를통해 1천원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크레츠는 3차원 초음파진단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주가전망 =지난해 12월 중순 2만2천5백원(액면가 5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1만3천원까지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등 상승탄력이 크지 않다.
주된 이유는 거래소에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으로 옮긴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 재무담당자는 "투자유가증권의 싯가총액이 7천억원으로 메디슨의
싯가총액(4천5백억원)보다 크다"면서 "거래소시장에 있다는 점이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주가가 오를때 마다 해외전환사채등 외국인 매물이 나온다는
점도 주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지난 1월초 미국 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보유한 전환사채
3백만주(발행주식의 11%)가 주식으로 전환됐지만 시장에 나올 물량은 아니다"
고 말했다.
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우호세력인데다 사전 매수권을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팔려면 메디슨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주가가 오를때마다 외국인의 매물이 흘러
나오고 있지만 메디슨 자체의 기술력과 자회사 지분평가이익등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는 2만원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
증권업계는 이 회사를 더이상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분류하지 않는다.
요즘 인기폭발인 벤처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여러 벤처기업을 거느린 이른바 "벤처지주회사"이기 때문이다.
메디슨이 출자한 회사는 무려 20여개에 달한다.
출자기업중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은 현재 메디디스 한글과컴퓨터 비트컴퓨터
바이오시스등 4개, 올해중 5개 정도가 추가로 등록될 예정이다.
그래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란 비판도 받고 있지만 계열사들이 모두 의료
관련회사라는 점에서 기존 재벌그룹과는 다르다는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메디슨은 초음파진단기기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3차원 초음파진단기는 대당 1억원이 넘는 고부가가치제품이다.
이런 점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기 전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종목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46%다.
<>영업실적및 투자지분 현황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천3백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등을 포함해 4백50억원에 달했다.
이는 자본금(1백70억원)의 3배수준이다.
메디슨의 주요 투자지분은 메디다스(39.8%) 한글과컴퓨터(17.2%) 바이오시스
(20.60%) 비트컴퓨터(6.8%)등이다.
무한기술투자(22%) 프로소닉(40%) 웰슨엔도테크(62%)등 등록예정기업에
대한 지분도 많이 갖고 있다.
유럽 자회사인 크레츠테크닉을 오는 3~4월께 독일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메디슨은 이를통해 1천원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크레츠는 3차원 초음파진단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주가전망 =지난해 12월 중순 2만2천5백원(액면가 50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1만3천원까지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등 상승탄력이 크지 않다.
주된 이유는 거래소에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코스닥시장으로 옮긴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 재무담당자는 "투자유가증권의 싯가총액이 7천억원으로 메디슨의
싯가총액(4천5백억원)보다 크다"면서 "거래소시장에 있다는 점이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주가가 오를때 마다 해외전환사채등 외국인 매물이 나온다는
점도 주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지난 1월초 미국 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보유한 전환사채
3백만주(발행주식의 11%)가 주식으로 전환됐지만 시장에 나올 물량은 아니다"
고 말했다.
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우호세력인데다 사전 매수권을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팔려면 메디슨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승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주가가 오를때마다 외국인의 매물이 흘러
나오고 있지만 메디슨 자체의 기술력과 자회사 지분평가이익등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는 2만원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