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의 세계1인자는 누구인가.

세계랭킹64위까지의 톱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미PGA투어 앤더슨컨설팅매치
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5백만달러)이 오는 23~27일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코스타 리조트&스파에서 개막된다.

이 기간에 최경주가 참가하는 투산오픈과 함께 미PGA투어 대회가 2군데서
열리는 것.

매치플레이의 하이라이트는 "세계톱랭커" 타이거 우즈와 유럽투어 올시즌
유럽투어 상금랭킹1위인 마이클 캠벨의 맞대결.

두 선수는 1위-64위, 2위-63위 순으로 첫 라운드 대진표가 짜여진 이번 대회
에서 최상위와 최하위.

우즈는 올시즌 2승과 6연승의 대기록을 수립, 미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뉴질랜드원주민 출신의 캠벨은 지난해말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우즈를 6위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88년 그레그 노먼이후 처음으로 호주서키트에서 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준준결승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컵까지 안았던 랭킹20위 제프 매거트
는 랭킹46위의 봅트웨이와 맞붙는다.

또 랭킹2위 데이비드 듀발은 앙헬 카브레라와 대결한다.

40대인 마크 오메라와 그레그 노먼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KBS위성2TV가 생중계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