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순(36)이 올해들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호조를 보였다.

무대를 아시아에서 호주로 옮긴 강수연(24)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고우순은 17일 호주 이스트벤틀레이의 야라야라GC(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7위를
달리고 있다.

* 오후 4시현재

아시아여자서킷에서 한국골퍼로는 최초로 3주연속 정상에 오른 강수연은
2언더파 70타로 20위권을 마크중이다.

강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시소게임을 벌였다.

열여섯번째홀인 7번홀까지는 강이 4언더파, 데이비스가 3언더파였다.

강은 그러나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버디5 보기3개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데이비스는 최종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선수 10여명과 캐리 웹, 리셀로테 노이만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