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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자회사수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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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은행 자회사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은행의 자회사 수는 58개사
    로 1997년말 1백9개와 비교해 51개(46.8%) 줄었다.

    지난 2년간 은행들은 62개의 자회사를 줄인 반면 새로 설립하거나 인수한
    자회사는 11개였다.

    금감원은 1998년 가교리스사로 설립된 한국리스와 은행간 합병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된 8개사를 제외하면 순수하게 신설된 자회사는 2개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다.

    정리된 자회사중에는 신용금고가 19개로 가장 많았고 리스사(8개)
    파이낸스사(6개) 금융연구소(9개) 등도 많이 없어졌다.

    원래 자회사가 많았던 한빛(9개) 국민은행(7개) 등은 대폭적인 자회사
    정리가 불가피했고 다른 은행들도 평균 2~3개의 자회사를 정리했다.

    금감원은 작년말 현재 남아있는 58개의 은행 자회사중에서도 13개사
    (22.4%)는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금고와 리스 파이낸스 업종이 추가 정리대상이고 은행별로는 조흥
    (4개) 국민(2개) 광주(2개)은행 등이 자회사 정리 추진이 많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백영수 은행감독2국장은 "수익성과 여신건전성 등이 악화되는
    자회사는 추가 정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은행이 새롭게 진출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분야는 자회사 업종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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