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첫 판정 .. 길병원, 장기는 이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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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를 공식 인정하는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뇌사자가 인천에서 발생했다.
인천 가천의대부속 길병원은 15일 신경과 전문의와 목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뇌사판정위원회를 소집,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박모(38)씨를
뇌사자로 판정했다.
뇌사판정위원회는 이날 2차례 이상 실시된 박씨의 동공반응과 뇌파검사
등에 대한 전문의 검진 결과를 검토,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길병원은 박씨 부모의 동의를 얻은 다음 박씨의 장기상태를 검사한 결과
각막 콩팥 각 2개와 심장 간 췌장 등을 이식 가능한 장기로 결정했다.
병원측은 국립장기이식센타를 통해 혈액과 조직적합성이 일치된 환자들
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인천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10일 뇌사판정병원
인 길병원으로 옮겨졌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
뇌사자가 인천에서 발생했다.
인천 가천의대부속 길병원은 15일 신경과 전문의와 목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뇌사판정위원회를 소집,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박모(38)씨를
뇌사자로 판정했다.
뇌사판정위원회는 이날 2차례 이상 실시된 박씨의 동공반응과 뇌파검사
등에 대한 전문의 검진 결과를 검토,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길병원은 박씨 부모의 동의를 얻은 다음 박씨의 장기상태를 검사한 결과
각막 콩팥 각 2개와 심장 간 췌장 등을 이식 가능한 장기로 결정했다.
병원측은 국립장기이식센타를 통해 혈액과 조직적합성이 일치된 환자들
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인천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지난 10일 뇌사판정병원
인 길병원으로 옮겨졌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