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준의 골프백과] 제2부 : 골프클럽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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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선택 (下) ]
골프클럽 선택은 처음 구입하는 경우와 기존 것을 교체하는 경우로 나뉜다.
일단 클럽을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골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골퍼를 찾아 자문을
얻는 것이 좋다.
처음 클럽을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가 초보자이므로 비싼 외국산 클럽보다는
중고클럽으로 "3번 우드, 5, 7번 아이언" 피치웨지, 퍼터 정도를 구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초보자에게는 클럽보다는 올바른 스윙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브랜드나 가격에 너무 신경을 쓰지말고, 실력있는 프로에게 레슨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기본 스윙과 골프의 이론을 깨달은 다음 자신의 체형에 맞는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퍼들은 스코어가 자꾸 올라간다거나, 미스샷이 잦아지면 제일 먼저 클럽
탓을 한다.
그리고 친구나 라이벌이 새 클럽을 구입해 잘치는 것 같으면 자신도 같은
클럽을 구입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것은 깜깜한 방에 들어가 자동차를 사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클럽의 선택은 자신이 얼마나 골프를 성취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전에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올바른 답을 줄수는 없다.
예를 들면 스윙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골퍼가 클럽구입상담을 해올때는
클럽 교체보다는 레슨을 권해야 한다.
어느정도 수준에 있는 골퍼가 클럽을 원할때는 프로는 반드시 볼을 치는
것을 보고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우연히 한 부부의 클럽 구입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부인인 듯한 여자가 "내 채는 미국제라 너무 무거워"하니까 남편 왈 그래
이번에는 일본채를 사라. 일본채는 동양인이 말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몸에 더 잘 맞을거야"하는게 아닌가.
상술이라하면 세계1위를 자랑하는 일본이 그래 고작 우리나라 골퍼만을
위해 클럽을 만들었겠는가?
또 진열대에 놓여있는(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액의 클럽을 사과사는
것보다 더 쉽게 손가락질 한번으로 구입하는 광경을 목격한 일이 있다.
클럽은 그냥 클럽일뿐이다.
스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클럽을 바꿨다고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황에 따라선 그것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체형 운동신경 나이 직업등을 고려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그립의 크기, 샤프트의 강도, 헤드의 로프트, 라이의 각도, 스윙 웨이트 등
이 골스 스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클럽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은 프로들이다.
의사가 완자에게 증세에 따라 약을 처방하듯 프로(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을 어떠한가.
오직 대회(시험) 코스에만 의존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실정이어서 답답할
뿐이다.
더 큰 문제는 너도 나도 미 PGA 에서는 인정하지도 않는 자격증을 가지고
와 먹구름장만큼이나 덮여있는 한국 골프계를 더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도 앞으로는 프로테스트의 심사기준을 더욱 보강하고 골프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을 기대한다.
< 전 미 PGA 티칭프로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
골프클럽 선택은 처음 구입하는 경우와 기존 것을 교체하는 경우로 나뉜다.
일단 클럽을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골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골퍼를 찾아 자문을
얻는 것이 좋다.
처음 클럽을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가 초보자이므로 비싼 외국산 클럽보다는
중고클럽으로 "3번 우드, 5, 7번 아이언" 피치웨지, 퍼터 정도를 구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초보자에게는 클럽보다는 올바른 스윙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브랜드나 가격에 너무 신경을 쓰지말고, 실력있는 프로에게 레슨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기본 스윙과 골프의 이론을 깨달은 다음 자신의 체형에 맞는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퍼들은 스코어가 자꾸 올라간다거나, 미스샷이 잦아지면 제일 먼저 클럽
탓을 한다.
그리고 친구나 라이벌이 새 클럽을 구입해 잘치는 것 같으면 자신도 같은
클럽을 구입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것은 깜깜한 방에 들어가 자동차를 사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클럽의 선택은 자신이 얼마나 골프를 성취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전에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올바른 답을 줄수는 없다.
예를 들면 스윙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골퍼가 클럽구입상담을 해올때는
클럽 교체보다는 레슨을 권해야 한다.
어느정도 수준에 있는 골퍼가 클럽을 원할때는 프로는 반드시 볼을 치는
것을 보고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우연히 한 부부의 클럽 구입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부인인 듯한 여자가 "내 채는 미국제라 너무 무거워"하니까 남편 왈 그래
이번에는 일본채를 사라. 일본채는 동양인이 말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몸에 더 잘 맞을거야"하는게 아닌가.
상술이라하면 세계1위를 자랑하는 일본이 그래 고작 우리나라 골퍼만을
위해 클럽을 만들었겠는가?
또 진열대에 놓여있는(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액의 클럽을 사과사는
것보다 더 쉽게 손가락질 한번으로 구입하는 광경을 목격한 일이 있다.
클럽은 그냥 클럽일뿐이다.
스윙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클럽을 바꿨다고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황에 따라선 그것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체형 운동신경 나이 직업등을 고려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그립의 크기, 샤프트의 강도, 헤드의 로프트, 라이의 각도, 스윙 웨이트 등
이 골스 스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클럽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은 프로들이다.
의사가 완자에게 증세에 따라 약을 처방하듯 프로(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을 어떠한가.
오직 대회(시험) 코스에만 의존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실정이어서 답답할
뿐이다.
더 큰 문제는 너도 나도 미 PGA 에서는 인정하지도 않는 자격증을 가지고
와 먹구름장만큼이나 덮여있는 한국 골프계를 더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도 앞으로는 프로테스트의 심사기준을 더욱 보강하고 골프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을 기대한다.
< 전 미 PGA 티칭프로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