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산업계동향-국내) 캐주얼의류 벤처특수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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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에 캐주얼 열풍이 불고 있다.
신규 브랜드를 내놓거나 준비중인 업체들이 많다.
기존 브랜드의 분위기를 바꿔 고객을 유인하는 곳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확산으로 재택근무자가 늘고 있고 벤처 붐으로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케주얼 시장이 의류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브랜드 출시 활발=LG패션은 캐주얼 신규 브랜드를 빠르면 4월께
선뵌다.
"헤지스(Hazzys)"란 이름을 이미 지어둔 상태다.
기존 캐주얼과 차별화되는 고급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택 근무자나, 벤처, e비즈니스 창업으로 성공한 젊은
사장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업체들도 캐주얼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여성복 브랜드 "타임"으로 잘 알려진 한섬은 남성 캐주얼 정장인 "타임
옴므"를 준비중이다.
벤처와 인터넷 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다.
"베스띠벨리" "비키"브랜드의 신원도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밖에 "조이너스" "꼼빠니아"등 5개의 여성복 브랜드만을 판매중인 나산도
캐주얼 브랜드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업체들은 특징있는 캐주얼로 젊은 남성 고객들을 확보, 미래 신사복
시장 진출을 진출한다는 계산이다.
<>기존 캐주얼 마케팅 강화=제일모직은 캐주얼 정장 "엠비오"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레저용으로도 쓰이는 캐주얼인 "빈폴"도 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그동안 "갤럭시"의 자브랜드였던 "엔트로 갤럭시"의 경우 올봄부터 독립
브랜드로 따로 떼어내기로 했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을 주요 수요층으로 하는 캐주얼 정장으로 다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은 정장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에 캐주얼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마에스트로의 고급 분위기를 살린 고가 캐주얼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상사는 매출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고있는 캐주얼 브랜드 "헨리
코튼"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벤처기업 열풍이 배경=캐주얼 시장이 급성장 하는 것은 벤처기업 종사자와
재택근무자의 증가 때문이다.
벤처기업 종사자들은 대부분 전문직으로 온타임(정규 근무시간)이나
오프타임(근무외 시간)을 구분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장차림보다 활동이 편한 캐주얼을 선호한다.
이들 중에는 보유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떼돈을 번 부자들도 많다.
세대 교체도 캐주얼 수요층을 넓히는 요인이다.
신세대들은 취업후에도 자기만의 패션을 고집하고 있다.
평범한 정장보다는 톡톡 튀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90년대 후반에 대학 시절을 보낸 직장인들이 늘어날수록
캐주얼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주5일 근무제까지 확산 추세여서
캐주얼 시장은 당분간 계속 덩치를 키워 갈 것"으로 전망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신규 브랜드를 내놓거나 준비중인 업체들이 많다.
기존 브랜드의 분위기를 바꿔 고객을 유인하는 곳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확산으로 재택근무자가 늘고 있고 벤처 붐으로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케주얼 시장이 의류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브랜드 출시 활발=LG패션은 캐주얼 신규 브랜드를 빠르면 4월께
선뵌다.
"헤지스(Hazzys)"란 이름을 이미 지어둔 상태다.
기존 캐주얼과 차별화되는 고급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택 근무자나, 벤처, e비즈니스 창업으로 성공한 젊은
사장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복 업체들도 캐주얼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여성복 브랜드 "타임"으로 잘 알려진 한섬은 남성 캐주얼 정장인 "타임
옴므"를 준비중이다.
벤처와 인터넷 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다.
"베스띠벨리" "비키"브랜드의 신원도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새로 내놓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밖에 "조이너스" "꼼빠니아"등 5개의 여성복 브랜드만을 판매중인 나산도
캐주얼 브랜드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업체들은 특징있는 캐주얼로 젊은 남성 고객들을 확보, 미래 신사복
시장 진출을 진출한다는 계산이다.
<>기존 캐주얼 마케팅 강화=제일모직은 캐주얼 정장 "엠비오"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이 30%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레저용으로도 쓰이는 캐주얼인 "빈폴"도 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그동안 "갤럭시"의 자브랜드였던 "엔트로 갤럭시"의 경우 올봄부터 독립
브랜드로 따로 떼어내기로 했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을 주요 수요층으로 하는 캐주얼 정장으로 다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LG패션은 정장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에 캐주얼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마에스트로의 고급 분위기를 살린 고가 캐주얼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상사는 매출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고있는 캐주얼 브랜드 "헨리
코튼"의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벤처기업 열풍이 배경=캐주얼 시장이 급성장 하는 것은 벤처기업 종사자와
재택근무자의 증가 때문이다.
벤처기업 종사자들은 대부분 전문직으로 온타임(정규 근무시간)이나
오프타임(근무외 시간)을 구분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장차림보다 활동이 편한 캐주얼을 선호한다.
이들 중에는 보유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떼돈을 번 부자들도 많다.
세대 교체도 캐주얼 수요층을 넓히는 요인이다.
신세대들은 취업후에도 자기만의 패션을 고집하고 있다.
평범한 정장보다는 톡톡 튀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90년대 후반에 대학 시절을 보낸 직장인들이 늘어날수록
캐주얼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주5일 근무제까지 확산 추세여서
캐주얼 시장은 당분간 계속 덩치를 키워 갈 것"으로 전망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