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전화회사인 글로벌스타는 벨기에와 프랑스,포르투갈, 스페인 등지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 현지 고객들의 위성이동전화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6일
밝혔다.

로럴과 퀄컴사 컨소시엄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스타는 이동전화
박람회에 참석, 프랑스 협력업체 알카텔과 프랑스텔레콤의 합작사인 TE.SA.M
이 전화서비스 영업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스타의 토니 나바라 회장은 "영업확장을 위해 지난주 미국 투자자들
로부터 2억8천5백만달러를 확보했으며 재정확충 작업은 2001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금년 말까지 전세계에서 60만대의 위성전화를 판매, 고객 1명당
매달 1백20분간 통화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웠다.

글로벌스타의 저궤도 위성 40대는 남아프리카와 미주 대륙 전역,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30개국에 대한 전화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위성의 성능 지원
을 위해 4대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이중 모드 위성전화는 기존의 글로벌 시스템 모빌(GSM) 네트워크에 의한
서비스는 물론, 위성에 의한 서비스 영역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형적
장애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스타측은 장담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위성전화 텔릿 모델이 판매세를 포함해 1천4백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분당 통화료는 2달러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