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과자이벤트인 "과자의 나라 신비한 세계"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내달 6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강원민속촌을 그대로 재현한 "과자민속촌"
과자로 만든 집, 빵으로 만든 나무, 사탕으로 수놓은 꽃, 신비한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동화속 과자나라"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바니, 헬로키티, 톰과 제리 등 세계 유명 캐릭터가 한데 모인 "캐릭터
월드"와 러시아 난장이 서커스, 저글링 등 다양한 쇼도 펼쳐진다.

과자민속촌은 서당, 저잣거리, 60~70년대 교실 등 국내 3대 민속촌 중
하나인 강원민속촌을 그대로 재현했다.

흙냄새 물씬나는 정경에 실물크기 밀랍인형과 빵, 초콜릿으로 만든 낫 절구
망치 등 생활용품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한다.

과자민속촌을 지나면 갖가지 형태의 "과자예술품"이 진열돼있다.

케이크및 빵 과자로 만든 바이올린 텔레토비 오두막 거북선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바게트로 성벽을 만든 높이 7.7m, 길이 15m의 "마법의 성"이 자리한
"동화속 과자나라"도 눈요기거리다.

이밖에 태권도시범, 널뛰기 공연 등 날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지고
러시아 난쟁이의 서커스와 요정발레단의 공연도 펼친다.

피카추 바니 헬로키티 톰과제리 등 세계 유명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