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기능 촉매기술(SK) =외국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 공정촉매를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켰다.

세계 최초로 동종 촉매중 이원금속 기능 및 하이브리드 개념을 도입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촉매의 연속가동 일수 및 원료 처리량을 2배 이상 늘렸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국산 촉매에 비해 폴리에스터의 주원료인 자일렌 생산량
을 3배 정도 증가시켰다.

이같은 기술우위로 연간 2천억원 규모의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
이다.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SK케미칼) =국내에서 첫 개발된 신약 1호인
이 약은 임상연구를 마친 세계 최초의 제3세대 항암제다.

일반 항암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 즉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혈액학적 부작용, 신장 및 신경독성, 극심한 구토 및 탈모 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소비되던 의약품들이 모두 해외 것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50억~2백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분무법에 의한 슬래그 재활용 및 금속회수기술(삼원특수기계공업) =지금
까지 제철 과정에서 생기는 공해물질 "슬래그(slag)"는 땅에 묻었다.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을 오염시켰다.

반면 이 기술은 원자 분해법인 "분무법"을 통해 슬래그를 환경친화적인
신소재로 탈바꿈시키는 것.

세계 각국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물론 신소재 활용으로 연간 5백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전륜구동 전자제어 4속 자동변속기(현대자동차)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클러치와 서보밴드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자동변속기다.

이 기술은 변속 응답성과 추월 가능성을 향상시켰다.

주행 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퍼지 제어를 적용했다.

모든 변속 클러치의 제어 방식을 전자화하여 외부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아반떼 자동차 등에 공급돼 연간 매출 규모가
3천3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MGH ABS/TCS 시스템(만도) =기존 ABS는 선진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 대부분.

이번에 ABS/TCS(구동제어)시스템이 독자 개발돼 제품원가와 개발비를 각각
30%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스웨덴에서 2년간 겨울 시험을 거쳐 현재 베르나 산타모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간 1백만대의 자체 모델 생산능력을 갖춰 미국 일본 등지의 자동차
업체로 수출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전지(LG화학) =리튬이온 전지의 생산기술은 소수의 일본업체들이
갖고 있다.

이들은 기술의 해외이전을 꺼리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개발된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는 용량면에서 1천6백50mAh인
일본산보다 뛰어난 1천8백mAh급이다.

알루미늄 외장을 사용, 무게를 20%이상 줄였다.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의 경량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전지 양산 체제에 돌입해 올해 1천4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60인치 HD급 디지털 PDP TV(LG전자) =세계 최초로 60인치 HD(High
Density)급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를 개발했다.

독자 드라이버IC와 액상 보호막 형성법 등의 기술이 돋보인다.

업계 표준화를 주도함은 물론 국내 가전산업을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시장에 시판한 뒤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려 내년엔 3천억원의 매출
(세계시장 점유율 10%)을 예상하고 있다.

<>0.22 64M DDR 싱크로너스 D램(현대전자산업) =신호 1회에 데이터를 1번
전송하는 일반 싱크로너스 D램보다 데이터 전송량이 2배 이상 빠른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

차세대 메인 메모리로 인정 받아 IBM사 등의 서버제품에 채택되기 시작했다.

PC의 메인 메모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2배 빠른 DDR SD램을 채용, 그래픽 칩셋의 메모리
처리상의 병목현상을 없앴다.

올해 중순부터 월 3백만개 수요가 예상된다.

<>질화물 반도체 자색 LD기술(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레이저 발진에 성공한 것.

현재까지 제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GaN단결정을 HVPE법으로 제조하고
그 위에 곧바로 소자를 만들었다.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지는 않지만 시제품 가격은 개당 2천5백달러에
달한다.

내년 GaN LD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제품은 이 가운데 10%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