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자 한국경제신문 독자면에는 "점심시간 은행이용 직원 자리없어
불편" 제하의 글이 실렸다.

고객을 최일선에서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 많은 것을 느꼈다.

모든 은행원들이 그렇겠지만 "고객이 있어야 은행이 존재한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생활하고 있다.

은행은 이를 위해 당연히 고객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즉시
제공하여야 한다.

그러나 알려진대로 IMF구조조정과정에서 은행인력의 비효율성이 지적되어
많은 은행원들이 자리를 떠나야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이고 해서
은행마다 차이는 있으나 인력부족을 보완하면서 최대한의 고객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등을 활용하는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되는
현실에서 고객이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고 전화나 PC를 이용한 전자금융을
많이 이용해 달라는 점이다.

또 현금자동인출기등 자동화기기를 많이 이용하고 공과금납부등은 자동이체
를 하도록 조치하면 많은 번거로움도 피하고 시간도 절약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대화된 은행시스템의 여러 장점들을 보다 많이 고객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남승현 < 조흥은행 잠실지점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