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00대 수출실적 5t 트럭등 현대 상용차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현대는 16일 작년 한햇동안 미국시장에 2천4백대의 중대형 상용차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 진출해있는 해외 상용차업체중 가장 많은 판매규모로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과 운전자의 편의를 배려한 설계등이 주효한
덕분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차종별 판매실적은 경트럭 마이티(8백83대) 5t트럭(8백82대)
3.5t트럭(4백86대) 8t이상 대형트럭(1백49대)순으로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는 이에따라 올해중 8천대를 미국에 수출한다는 계획 아래
현지 딜러를 33개에서 1백여개로 대폭 확충하고 합작사인 미국
베링트럭측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특히 베링트럭 조립공장이 풀가동체제로 돌입하는 2001년 이후에는
연간 1만-2만대의 트럭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지난 80년대
엑셀신화를 상용차가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