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LG-SK상사, 인터넷무역 합작..'켐라운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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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와 SK상사가 공동으로 화학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제 인터넷
무역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두 회사는 화학제품의 중개알선 및 각종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전문
포털사이트 "켐라운드(ChemRound.com)"를 공동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종합상사가 같은 사업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학분야 포털서비스 및 인터넷 무역시장을 놓고 삼성물산의
"켐크로스(Chemcross)"와 LG.SK 연합의 "켐라운드", 현대종합상사의
"켐피아(Chempia)" 등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 한경 1월10일자 2면, 13면 참조 >
LG상사는 LG화학 LG정유 LG석유화학을, SK상사는 SK(주)와 SK케미칼 등
같은 계열의 화학업체를 켐라운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이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메이저 업체들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LG상사의 이수호 사장은 "국내 화학분야의 최대 메이저 업체인 LG와 SK가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업노하우와 정보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와 SK는 이달중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20여개
업체를 초기 주도업체로 참여시켜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로 켐라운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켐라운드는 한국업체 외에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 화학업체들을
끌어들여 출범한 뒤 이후 중동 미국 유럽 등으로 참여업체를 확대할 방침
이다.
LG와 SK는 켐라운드의 초기 설립에만 관여하고 법인 설립 이후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참여업체들은 제품판매 및 원자재 조달 등 기존 상거래활동을 켐라운드를
통해 하게 되며 참여지분 만큼 켐라운드의 거래중개에 따른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켐라운드가 취급하는 품목은 각종 합성수지와 유무기 화학제품, 벤젠 및
톨루젠, 정밀화학제품 등 관련분야 제품을 총망라하게 된다.
두 회사는 물류와 보험 지불 인증 등 인터넷 무역에 필수적인 부가기능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상사의 켐피아는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 회사를 기반으로
한 화학분야 전자상거래망으로 석유화학 사업부내 e-트레이딩팀이 현재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미국 최대의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업체인 C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이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달중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1.4분기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등 국내 10여개 제조업체를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업계관계자는 "2003년 1천1백4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간 이합집산 등 덩치키우기 경쟁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
무역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두 회사는 화학제품의 중개알선 및 각종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전문
포털사이트 "켐라운드(ChemRound.com)"를 공동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종합상사가 같은 사업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 합작회사를 공동 설립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학분야 포털서비스 및 인터넷 무역시장을 놓고 삼성물산의
"켐크로스(Chemcross)"와 LG.SK 연합의 "켐라운드", 현대종합상사의
"켐피아(Chempia)" 등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 한경 1월10일자 2면, 13면 참조 >
LG상사는 LG화학 LG정유 LG석유화학을, SK상사는 SK(주)와 SK케미칼 등
같은 계열의 화학업체를 켐라운드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이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메이저 업체들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LG상사의 이수호 사장은 "국내 화학분야의 최대 메이저 업체인 LG와 SK가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업노하우와 정보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와 SK는 이달중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20여개
업체를 초기 주도업체로 참여시켜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로 켐라운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켐라운드는 한국업체 외에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 화학업체들을
끌어들여 출범한 뒤 이후 중동 미국 유럽 등으로 참여업체를 확대할 방침
이다.
LG와 SK는 켐라운드의 초기 설립에만 관여하고 법인 설립 이후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참여업체들은 제품판매 및 원자재 조달 등 기존 상거래활동을 켐라운드를
통해 하게 되며 참여지분 만큼 켐라운드의 거래중개에 따른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켐라운드가 취급하는 품목은 각종 합성수지와 유무기 화학제품, 벤젠 및
톨루젠, 정밀화학제품 등 관련분야 제품을 총망라하게 된다.
두 회사는 물류와 보험 지불 인증 등 인터넷 무역에 필수적인 부가기능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상사의 켐피아는 현대정유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 회사를 기반으로
한 화학분야 전자상거래망으로 석유화학 사업부내 e-트레이딩팀이 현재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미국 최대의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업체인 C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이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달중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1.4분기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등 국내 10여개 제조업체를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업계관계자는 "2003년 1천1백4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화학분야
전자상거래 시장을 잡기 위해 업체간 이합집산 등 덩치키우기 경쟁은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