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경우 정보통신등 성장주의 조정가능성
이 있다며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투는 11일 "가치주 투자유망종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삼양제넥스 롯데제과 효성 등 재무지표가 우량한 가치주가 향후 투자유망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PER가 시장평균(12배)이하이고 PBR이 1.2보다 낮은 장기소외
종목이다.

대투는 미국의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인용,
특히 장기투자일 경우에는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항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송정근 대투 투자분석부 과장은 "정보통신산업으로의 추세변경은 산업구조
재편이라는 거시적인 요인외에도 금리의 하락세가 위험도 높은 첨단기술부문
에 대한 투자를 가능케 한 측면도 있다"며 "특히 미국의 금리상승시 한국의
성장주의 상승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