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주)은 10일 심각한 매매체결지연을 빚고 있는 전산시스템을
오는 5월7일까지 하루호가 4백만건 규모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해 12월27일 하루호가 1백만건 처리가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충했었다.

하지만 올들어 한통프리텔 한글과컴퓨터 하나로통신 등 일부 대형주의
주문폭주로 2시간 이상 장마감이 지연되는 등 극심한 전산용량 체증현상을
보였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전산용량 4배 확대를 계기로 몇몇 대형종목의 주문
폭주가 매매체결지연의 주원인이라고 판단, 증권전산과 함께 특정종목 주문
폭주로 인한 체결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