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 2000"이 나오기도 전에
이 운영체제에서만 활동하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먼저 등장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최근 "윈도 2000"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
"윈2K/인스타"가 체코에서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윈2K는 윈도 2000에서만 활동하는 전용 바이러스로 윈도95나 98, 윈도NT
에서는 다른 파일을 감염시키지 않는다.

바이러스 제작자는 "베니"(Benny)라고 자신을 소개한 17세의 체코 소년
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충돌을 일으킬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인스톨 기술인 "MSI" 파일 내부에
cab 파일이나 압축되지 않은 cab 파일안의 실행파일을 감염시킨다.

감염된 파일이 실행되면 루트 폴더부터 하위 폴더까지 감염시킨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