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새천년 한국경제를 짊어질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모험심, 불굴의 투지, 세계 수준의 기술을 밑천으로 한국을 초일류
국가의 대열로 올려 놓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가 1백명이 용띠해 벽두에 밝히는 포부에서
한국경제의 희망을 읽을 수 있다.

용의 울음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만큼이나 우렁찬 이들의 새해
다짐을 들어본다.

< 가나다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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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호 < 엠티아이 사장 >

99년12월 한달 매출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도 이동통신 중계장치를 비롯 10여가지의 제품을
만들어냈다.

새 천년엔 무선가입자망(WLL)단말기 개발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단말기 기술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화상전화기 개발에도 적극 나서 멀티미디어 통신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임영식 < 스탠더드텔레콤 사장 >

"닉소"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데 치중할 계획이다.

또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휴대폰과 초박형 휴대폰 생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의 축적된 CDMA 기술을 바탕으로 WLL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다.

내년에는 CDMA기술을 바탕으로 2천9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무선통신기기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 장성익 < 3R 사장 >

동영상 녹화장비인 DVR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3천7백억원이 넘는 돈이 몰려 화제가 된 일반공모로 자금도 충분히 확보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엔 지문인식시스템과 리눅스 기반의 가정용 네트워크
서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한글과컴퓨터 한솔CSN 등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업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 장영승 < 나눔기술 사장 >

1999년은 그룹웨어사업 분야에서 쌓은 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 음악 사업에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

2000년에는 소프트웨어로 이룰 수 있는 기업의 지식체계 구축을 위한 E-워크
사업과 디지털 음악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E-컬처 사업으로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인간을 생각하고 세상을 풍요롭게 변화시킬 정보통신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미래가치를 만들어 가겠다.

** 장인경 < 마리텔레콤 사장 >

네트워크게임소프트웨어 아크메이지는 지난해 세계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에서만 1백25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내년에는 아크메이지를 다국어(5개국 진출)게임으로 발전시키고 세계최대의
게임포털사이트를 만들겠다.

마리텔레콤이 몇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하는데 전력을
다해 세계적인 게임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 장흥순 < 터보테크 사장 >

기술인력 양성과 연구개발투자에 집중해 최고의 정보통신 벤처기업으로 발
돋움하는 첫해로 삼겠다.

내부적으로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세스 혁신 <>철저한 보상시스템
등을 통해 유연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일궈나가겠다.

외부적으로는 IMT-2000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이동통신사업과 3차원
얼굴형상조각기 개발에 더욱 역점을 둬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전영삼 < 씨엔씨 엔터프라이즈 사장 >

2000년은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출입통제기술(ACCESS)부문 선두주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는 해가 될 것이다.

현재 추진중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국가 ITS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 무선카드 이용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의 결실이 2000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영업부문과 ACCESS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

** 전하진 < 한글과컴퓨터 사장 >

한글과컴퓨터는 2000년을 맞아 아시아 최대 인터넷 업체로의 부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한글에서 인터넷까지"란 목표아래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해 온
한컴은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띠앙( www.netian.com ), 채팅사이트인
스카이러브( www.skylove.co.kr ), 한소프트( www.haansoft.com )를 연계한
메가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인터넷 포털서비스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인터넷 오피스
프로그램, 인터넷 채팅, EC, 사이버금융, 인터넷 영상분야 등 한컴의
약 5백50만 회원들이 원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가 한컴의 메가브랜드안에
재편된다.

** 정문술 < 미래산업 사장 >

2000년 목표는 반도체 장비 분야와 SMD칩 마운터 시장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다.

또 라이코스코리아를 더욱 발전시켜 한국 최고의 포털로 만들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천년이라고 해서 세상이 일순간에 변하는
것이 아니듯 밀레니엄이 가지는 의미는 기존의 잘못된 관행들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밀레니엄에도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모든 결과의 시작이라고
본다.

** 정자춘 < 아라리온 사장 >

2000년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컴퓨터 정보 입출력 속도를 높여주는 "울티마" 칩셋을 개발, 대용량
저장장치인 레이드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갖고
있다.

올해 울티마와 기타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으로 1억달러이상의 매출을 달성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