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타종식의 영광을 누가 거머쥐었나"

서울시는 새해 1월1일 0시 새천년 개막과 함께 보신각 타종을 하게 될
타종 인사 21명을 30일 선정,발표했다.

최고령자는 3세기째 새해아침을 맞게되는 전방이 할머니로 1897년
8월21일생.새해에 1백3세가 되며 근대한국사의 고난기를 모두 겪었다.

연세대 2년생 권나원군과 회사원 황보경(현대약품)양은 1월1일 만21세가
돼 선발된 케이스.

남.북극 2만4천km를 누비는 밀레니엄 대장정에 참여하는 서강대 1년생
최재웅 군을 비롯해 초.중.고생 대표도 뽑혔다.

탤런트 이순재,영화감독 임권택,마라토너 황영조 ,귀순자 출신 연예인
김혜영 씨도 타종에 참가한다.

고건 서울시장,최종오 서울시의회 의장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윤웅섭
서울경찰청장,정흥진 종로구청장 등은 당연직으로 타종하게 된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