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고를 막기 위해 올 한햇동안 외환시장에
투입한 자금이 6백억달러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95년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 5백18억달러보다 16%나 많은 것이다.

당시 엔화 가치는 달러당 79.75엔까지 올라갔다.

월별 외환시장 개입액은 6월 중 2백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당시 재임중이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별명 미스터 엔) 전 대장성 재무관은
달러당 1백엔을 넘나들자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지시했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