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 공사가 내년초 본격 추진된다.

부산관광개발과 코오롱건설은 내년 1월3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골프경기장 부지에서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 기공식을 갖고
건설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관광개발은 조성사업 시행을 맡고 코오롱건설은 시공을 담당한다.

오는 2002년 6월까지 8백40억원을 들여 건설할 이 골프경기장은
46만3천4백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갖춘다.

특히 경기장에는 차량 6백대이상을 수용할수 있는 주차장과 6백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60타석 3백m 규모의 연습장,중계시설,7백석
이상의 관람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2002년 6월 아시안게임 골프장경기장으로 사용된 뒤
일반인들에게 분양될 계획이다.

부산관광개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은 부산시의 역점사업인
동부산권 관광개발의 첫사업"이라며 "이사업을 계기로 동부산권
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