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이렇게 대비하라] '금융문제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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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에 대한 대비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정부도 금융 전력 통신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대응이 1백% 완료돼 Y2K문제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주요 분야별 대응 요령을 알아본다.
-----------------------------------------------------------------------
Y2K문제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계는 Y2K에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부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00년대 마지막날인 금요일(31일)과 새천년이 시작되는 토요일(1일)을
전후해서 Y2K문제 뿐만아니라 유사 컴퓨터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3일 문을 열지 않는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금융휴무기간이다.
Y2K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 기간중 은행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연말결산이나 금융거래자료
출력, Y2K문제 최종점검등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금융거래는 안된다.
은행창구거래나 현금지급기 사용등 고객업무가 중단된다.
일반고객 업무용 전산시스템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예금인출 어음교환
등의 자금거래나 결제업무도 불가능하다.
개인들은 이 기간중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최소한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필요한 현금을 미리 찾는게 좋다.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은행들은 고객이 충분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각 지점에 현금을 넉넉히
공급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찾을 경우 도난당할 우려가 있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는게 적당하다고 전문가
들은 말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무통장입금표 신용카드사용전표등 금융거래
자료를 보관하고 통장을 정리하는게 좋다.
금융휴무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각종 예금과 적금, 대출원리금 상환, 세금
납부등도 미리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
금융기관들은 12월31일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이나 적금을 30일 인출하더라도
약정이자율(신탁상품의 경우 실적배당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돈이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대로 둬도 된다.
12월31일까지 내야하는 각종 세금은 휴무기간이 지난 1월4일까지 납부해도
된다.
그러나 한꺼번에 돈을 낼 경우 금융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세금문제도 미리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
도시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은 고객이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Y2K를 빙자한 금융사기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기관직원을 사칭해서 고객정보를 빼내거나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고 말하는 사기꾼들이 나타날 수 있다.
계좌정보나 주민등록번호등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자기록이 보관된 자기띠를 교체해야 한다거나 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등을 캐내는 경우도 금융사기로 보면 된다.
신용보증서나 어음보험증권의 발급, 보증기일갱신 등도 30일까지 미리
처리해야 한다.
증권예탁원도 31일부터 내년1월4일까지 업무를 중단하므로 유가증권 예탁
이나 반환, 명의이전등의 업무도 30일까지 끝내는게 좋다.
기업들도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금융휴무일 기간에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일이나 어음수표 결제일은 다음
영업일인 1월4일로 자동 연기된다.
그러나 수출입관련 신용장개설이나 대금결제, 수출환어음네고 등의 업무는
금융기관과 협의해 조정해야 한다.
거래처와의 결제시기를 앞당기거나 뒤로 늦추는 것도 Y2K문제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
됐다.
정부도 금융 전력 통신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대응이 1백% 완료돼 Y2K문제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주요 분야별 대응 요령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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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문제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계는 Y2K에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부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1000년대 마지막날인 금요일(31일)과 새천년이 시작되는 토요일(1일)을
전후해서 Y2K문제 뿐만아니라 유사 컴퓨터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들은 오는 31일과 내년 1월3일 문을 열지 않는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금융휴무기간이다.
Y2K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 기간중 은행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연말결산이나 금융거래자료
출력, Y2K문제 최종점검등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금융거래는 안된다.
은행창구거래나 현금지급기 사용등 고객업무가 중단된다.
일반고객 업무용 전산시스템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예금인출 어음교환
등의 자금거래나 결제업무도 불가능하다.
개인들은 이 기간중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최소한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필요한 현금을 미리 찾는게 좋다.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은행들은 고객이 충분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각 지점에 현금을 넉넉히
공급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찾을 경우 도난당할 우려가 있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는게 적당하다고 전문가
들은 말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무통장입금표 신용카드사용전표등 금융거래
자료를 보관하고 통장을 정리하는게 좋다.
금융휴무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각종 예금과 적금, 대출원리금 상환, 세금
납부등도 미리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
금융기관들은 12월31일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이나 적금을 30일 인출하더라도
약정이자율(신탁상품의 경우 실적배당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돈이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대로 둬도 된다.
12월31일까지 내야하는 각종 세금은 휴무기간이 지난 1월4일까지 납부해도
된다.
그러나 한꺼번에 돈을 낼 경우 금융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세금문제도 미리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
도시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은 고객이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Y2K를 빙자한 금융사기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기관직원을 사칭해서 고객정보를 빼내거나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고 말하는 사기꾼들이 나타날 수 있다.
계좌정보나 주민등록번호등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자기록이 보관된 자기띠를 교체해야 한다거나 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등을 캐내는 경우도 금융사기로 보면 된다.
신용보증서나 어음보험증권의 발급, 보증기일갱신 등도 30일까지 미리
처리해야 한다.
증권예탁원도 31일부터 내년1월4일까지 업무를 중단하므로 유가증권 예탁
이나 반환, 명의이전등의 업무도 30일까지 끝내는게 좋다.
기업들도 필요한 현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금융휴무일 기간에 돌아오는 대출금 상환일이나 어음수표 결제일은 다음
영업일인 1월4일로 자동 연기된다.
그러나 수출입관련 신용장개설이나 대금결제, 수출환어음네고 등의 업무는
금융기관과 협의해 조정해야 한다.
거래처와의 결제시기를 앞당기거나 뒤로 늦추는 것도 Y2K문제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