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칸(대표 차지혁)이 최근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가상백화점 등 사업
계획에 20억원의 투자 신청이 들어왔다.

미다스칸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 사업설명회 직후 투자신청
을 접수한 결과 투자자들의 신청액수가 20억원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엔 창업투자회사 관계자와 개인투자자 등 약 4백여명이 참석
했다.

또 참가한 업체중 20여개사가 미다스칸에 사업제휴를 제안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다스칸은 이날 설명회에서 물건을 우선 공짜로 준 뒤 대금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광고를 청취한 적립금으로 갚을 수 있도록 하는 "노머니 매직 서비스"
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노머니 매직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미다스칸 평화비자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미다스칸은 또 움직이는 영상으로 제품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컴퓨터 무인
단말기를 시내 곳곳에 설치해 놓고 고객들이 이 단말기를 통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백화점" 사업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서만으로 인터넷주식공모를 해
액면가 1백원짜리 주식을 7천원에 팔았다.

이때 목표금액 7억7천만원을 모두 유치했다.

이후 평화은행과 제휴해 보험가입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미다스칸 평화
비자카드"를 지난 10월부터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 회원은 현재 3만5천여명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02)2185-7661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