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의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을 놓고 한의대생 4천5백여명과 약대생
5천여명이 수업과 시험을 거부하고 있어 대량 유급사태가 우려된다.

전국 한의대 1학년생부터 동과 3학년생까지 4천5백여명은 지난 8일부터
전면 수업거부에 들어간 이후 현재 기말고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일부 과목의 최저 수업시간을 2주일 가량 채우지 못해 유급될
위기다.

그러나 전국한의대학생회연합은 약대생의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에
대한 결론을 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수업을 계속 거부할 계획이다.

전국 약대 1~4학년생 5천여명도 지난 18일부터 수업 및 시험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수입일수는 채웠으나 기말고사를 거부해 유급될 가능성이
있다.

전국약대학생협의회는 95.96학번 약대생의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보장해야 수업과 시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학교측은 무더기 유급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