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34개대의 특차모집 원서접수
첫날인 19일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에만 지원자들이 몰렸을 뿐 접수창구가
대체로 한산 했다.

이에따라 이들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21일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울.원주캠퍼스를 합쳐 2천2백34명을 특차 모집한 연세대는 첫날
접수에 3백51명이 원서를 접수,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치의예과(27명 모집에 18명)와 의예과(54명에 27명)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고려대는 1천9백23명(서울 1천5백42명,서창 3백81명) 모집에 모두
1백98명이 지원하는 데그쳤다.

법학과(130명에 33명)와 의예과(50명에 11명)도 첫날은 한산했다.

이화여대(0.26대1), 서강대(0.12대1), 성균관대(0.45대1), 중앙대
(0.24대1), 한국외대(0.1대1), 경희대(0.2대1), 홍익대(0.28대1),
한양대(0.14대1) 등도 원서접수를 시작했으나 경쟁률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 연기전공(12명)에 2백4명이
몰려 17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 이화여대 무용과(4.8대1), 홍익대
시각디자인과(1.8대1)등 일부 대학의 전통적 인기학과에는 소신
지원자들이 몰려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