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자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군지정 음식점 및 숙박시설
등지를 이용할 경우 일정금액의 할인혜택을 주는 "그린투어(Green tour)카드"
를 발급한다.

순창군은 16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숙박시설, 대중음식점을 이용하면 10~20%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내년부터 출향
인사 및 외지인을 대상으로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이 카드소지자에게 군립공원 강천사 입장료도 일정액 할인해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린카드제 도입으로 지역특산품 매출촉진과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카드이용실태를 분석해 사용 범위와 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드발급희망자는 군 국제협력실 한국 그린투어리즘 연구실(0674-650-1745)
로 신청하면된다.

< 순창=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