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평행선을 그리는 두개의 선과 같다.

노와 사가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할 때 기업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

세림제지의 노사관계는 신뢰와 협력에 기반을 둔 경영의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위기에 더욱 강해지고 뭉치는 것이 세림제지의 노사관계다.

경영 위기상황도 여러번 맞았지만 그때마다 노사간 공감대 형성과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이로 인해 노사간 신뢰는 더욱 굳어질 수 있었다.

근로자는 기업의 근원이며 기업 경쟁력은 성숙된 노사화합에서 비롯된다.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를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노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철로의 레일처럼 한 개의 레일은 역할 다할 수 없듯이 노와 사가 제역할을
다할 때 상호발전이라는 열차가 달릴 수 있다.

노사간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서로의 고충을 듣고 협의하면서 함께 일을
처리해야 한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함께 고민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대화로써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고 본다.

근로자들은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회사는 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무한경쟁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협력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