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쌀 김치 생수 등을 판매하는 "일품나라"라는 브랜드의
가맹점사업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기존 물류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17일부터
"일품나라"가맹점을 모집,이곳을 통해 자사가 생산하는 김치 생수와 쌀을
판매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규모 식품업체가 쌀 김치 가맹사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산업은 사업 첫해인 2000년에 "일품나라"가맹점 5백여개를 확보하고
2004년까지 가맹점수를 1천개로 늘려 연간 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적인 택배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이 어디서든
전화(1588-3389)로 주문하면 신속히 배달해주기로 했다.

쌀의 경우 5kg 짜리와 20kg 짜리 6가지 브랜드를 산지에서 직구매,
소마진만 붙여 판매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내년 1월중 서울 본사에서 첫번째 사업설명회를 갖고 분기마다
한차례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가을 프랜차이즈사업을 담당할 특수사업부를 신설했으며
16일 "일품나라"사업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