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페리튼 GM코리아 사장은 14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자동차의 부채를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대우차의 부채를 인수할 것인가.

"대우차의 부채를 인수할 생각은 없다.

이를 인수하면 새로운 회사로 태어나는 것도 불가능하고 사업적으로 타당성
이 없다"

-정부에 구체적인 대우차 인수 방식과 가격을 제안했는가.

"대우차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제안을 했다.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인수대상에는 국내 전체 사업장과 해외공장
대부분을 포함한다.

새 회사의 구조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정부가 삼성차 쌍용차 동시 인수를 요구했는가.

"정부와의 대화내용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우리의 제안은 대우에 포커스를 두고 한 것이다"

-정부로부터 수의계약에 대한 언질을 받았는가.

"수의계약을 언질 받은 적은 없다.

우리는 국제입찰을 원치 않는다"

-국내업체로부터 함께 대우를 인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가.

"제안 받은 적 없다.

일단 GM과 대우와의 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