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뉴욕타임스는 21세기를 풍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브랜드 21개를
선정, 13일 발표했다.

"아마존닷컴" "노키아" "야후" "닌텐도" "델"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21세기의 대표 브랜드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인터넷이나 컴퓨터, 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브랜드라는 점이다.

또 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인터넷활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이 21세기 산업의 근간이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선 인터넷과 직접 관련된 것이 6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아마존닷컴(전자상거래), 아메리카온라인(종합 인터넷서비스), 이베이
(인터넷경매), 익사이트앳홈(종합 인터넷서비스), 프라이스라인닷컴
(전자상거래), 야후(포털사이트) 등이 꼽혔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루슨트테크놀로지(네트워크장비), SBC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장비), 노키아(휴대폰)가 포함됐다.

여기에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델컴퓨터까지 포함시킬 경우 인터넷관련
브랜드가 10개에 달한다.

이밖에 바나나 리퍼블릭, 토미힐피거(이상 의류체인), ESPN, 니클로디온
(이상 방송), 스타벅스, 크리스피 크레메(이상 커피및 도우넛체인),
피델리티투자은행, 뱅가드(펀드), 닌텐도(게임), 마운틴듀(음료), 드리엘
(세탁) 등이 선정됐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20세기를 빛낸 1백대 브랜드도 별도로 선정했다.

대부분이 귀에 익은 유명브랜드들이다.

코카콜라, 펩시, 게토레이, 버드와이저 등 음료업계의 대표주자들은 거의
다 뽑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컴퓨터, IBM, 인텔 등 컴퓨터관련 업체들과
벤츠, 캐딜락, 포드, 혼다,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브랜드도 꼽혔다.

방송사로는 ABC, CBS, CNN, MTV, NBC등이 들었고 이밖에 디즈니, 맥도널드도
선정됐다.

주간지중에는 타임, 뉴스위크, 플레이보이 등이 포함됐다.

<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