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설계업체인 아시아디자인(대표 권기홍)이 EISC(Extendible
Instruction Set Computer)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국내 반도체 및 전자회사들이 수백억원의 로열티를 지불하며
수입해 왔던 CISC(복합명령어구조)와 RISC(축약명령어 구조)의 장점만을
채택한 새로운 형태의 마이크로프로세서다.

LG전자종합기술원 시스템IC센터에 이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 디지털TV의 핵심 칩셋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디자인은 지난 2년동안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이를
개발했다.

미국 일본 유럽등에 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앞으로의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권기홍 사장은 "국내 중소 벤처 기업이 개발한 MCU기술을 LG전자에서
채택한 것은 이 기술이 세계적인 기술임을 인정 받은 것이며 앞으로
아시아디자인이 개발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차세대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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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