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세계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가 곧 마케팅 제휴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투자은행인 살로몬 스미스
바니가 12일 밝혔다.

AOL과 월 마트간의 제휴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추측은 최근 미국
증권가에 파다하게 퍼졌었다.

양사는 인터넷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살로몬 스미스 바니는 설명했다.

제휴가 성사되면 AOL은 수천만명에 이르는 월마트 고객들을 끌여들여 현재
2천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수를 대폭 늘릴수 있다.

또 월마트는 자사의 인터넷쇼핑 사이트(www.walmart.com)를 보다 널리
알리고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휴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주말 월마트와 AOL주가는 각각 2.1%및
6.1%씩 올랐다.

< 김선태 기자 orc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