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간 노사관계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0월 노동계 재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노동
관련전문가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6%가
"앞으로 1년간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응답자별로 보면 노동계의 71.5%와 사회단체의 75%가 노사관계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에반해 정.관계의 68.5%,언론계의 65.2%,경영계의 53.6%는 낙관적으로
응답했다.

노사관계를 위협하는 요소로는 <>공공 및 금융부문 구조조정 문제 28.9%
<>기업의 신경영전략에 따른 노동운동 위기감 27.2% <>경기회복으로 인한
근로자의 보상심리 증대 19.1% 등의 순으로 꼽혔다.

3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중 가장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운 문제로는 노조
전임자임금 지급 처벌 여부가 1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금융부문 구조조정 15.9% <>법정 근로시간 단축 15.4%
<>실업대책 마련 12.7% 등의 순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