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침공 러시아 제재 등 조율 .. EU 정상회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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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10일 의장국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개막됐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EU 15개 회원국 정부 수반과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을 늘리는 문제와 유럽의 독자 방위능력을
키우는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현지 언론들은 회원국들이 오는 2009년까지 회원국수를 27개로 늘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EU가 주로 동구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국을 물색하고 있으나
그동안 1차 가입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터키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독자 방위능력을 키우는 계획의 일환으로는 신속배치군 창설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들은 체첸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지에 대해서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을 끊는 것 같은 강력한 제재조치는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제 공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지만 영국이 자국 금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
개막됐다.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EU 15개 회원국 정부 수반과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회원국을 늘리는 문제와 유럽의 독자 방위능력을
키우는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현지 언론들은 회원국들이 오는 2009년까지 회원국수를 27개로 늘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EU가 주로 동구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국을 물색하고 있으나
그동안 1차 가입 대상에서 제외시켰던 터키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독자 방위능력을 키우는 계획의 일환으로는 신속배치군 창설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들은 체첸을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지에 대해서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협력을 끊는 것 같은 강력한 제재조치는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제 공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지만 영국이 자국 금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