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웨덴의
휴대폰 회사인 에릭슨은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제휴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으며 지분문제등 세부적
사항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접속은 물론 전자메일 등 데스크톱
컴퓨터가 하는 제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웹브우저를 휴대폰에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제휴로 에릭슨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선두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PC보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고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무선통신시장 진출을 갈망해온 마이크로소프트에도 큰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