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 자회사인 기보캐피탈을 통해 유망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9일 고성장 고수익 업종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보캐피탈을 통해 전환사채 2백억원과 벤처투자조합 결성자금
2백억원 등 4백억원을 조성,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보캐피탈은 지난7일 표면이율 2%,보장수익률 10.5%,만기
3년짜리 전환사채 2백억원의 발행을 끝냈다.

기보캐피탈은 이 조성자금을 바탕으로 기술신보의 전국 7개 기술평가센터와
43개 영업점,기보엔젤클럽 등과 공동으로 투자업체의 기술성 심사
등을 통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키로 했다.

특히 정보통신 전자부품 멀티미디어부문에 60%,생명공학과 환경산업에
20%,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 소재분야에 20%씩 분산투자해 투자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보캐피탈은 2백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3호를 결성,기술과
지식 집약적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번 투자조합 모집은 계좌당 5백만원으로 추진되며 예상 수익률은
연20%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달말까지 모집하며 오는30일 투자조합 결성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