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독일 총리의 이종 동생 로타 포셀러(52)가 고향 데트몰트에서 하수도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전했다.

한 어머니에 아버지가 달라 성이 다른 슈뢰더와 포셀러는 20년을 한 집에서
보냈다.

가난때문에 초등학교 졸업뒤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 둘의 인생역전은 전혀
딴판이었다.

슈뢰더는 상점에 근무하면서 주경야독, 쾨팅겐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됐다.

반면 포셀러는 군제대후 의약품 배달, 컴퓨터 판매업등에 종사하다 4년간을
실업자로 지내다 하수도 청소부로 취직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