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 자치구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행정보조원으로 일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해당 구에 사는 대학생으로 생활보호대상자와 실직자,생계곤란
가정의 자녀를 우선 뽑는다.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지난해 겨울방학과 올 여름방학의 경우 대부분의 구청에서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으며 일부 구청에서는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작구는 이에따라 휴학생이나 지난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생은
이번에 제외시키기로 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행정업무와 현장계도.단속업무를 보조하거나 가정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30일이며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
4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1시다.

보수는 하루 1만6천원.각 구청 총무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구청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나 용돈을
마련하고 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