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월드컵 종합경기장이 건립되는 수성구 내환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을 골프장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위락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내에 골프장의 건립을 선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 일대를 종합경기장과 골프장 쇼핑센터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위락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대구시는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자연녹지를 활용해 18~36홀,
30~55만평규모의 골프장과 콘도와 위락시설을 갖춘 타운하우스를 건립할 예정
이다.

이사업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인근에 5백30만평규모로 조성예정인 대구대공원계획과도 연계시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월드컵 경기장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건립할 예정인 연면적 1만평 규모
의 대형쇼핑센터는 기존의 할인점과는 달리 특정품목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테고리킬러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전문음식점과 명품 전문판매장 등도 유치해
관광코스로 개발키로 했다.

또 인근 녹지 1만8천평에는 대형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경기장 지하2층에
는 스포츠 전문매장을 만드는 등 스포츠 관련 수익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보조경기장 인근에는 경산지역의 대학생 등 젊은층을 겨냥한 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기념관, 일반극장 등 문화관련시설과 자동차 극장과
노래연습장 등 위락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월드컵경기 이후 경기장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기획팀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며
국내외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중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